명상과 내생각

친구야 창문을 열고 6월의 향기를...

노당큰형부 2025. 6. 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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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지금 어디를 걷고 있는가?

걷고 있다면 밤나무 밑을 걸어 보자

 

밤나무꽃도 하얀 꽃이 있고

노란 꽃이 있는데 그건 아는지

 

그리고

아카시아 꽃이 지고

꿀벌이 찾아 주는

밤나무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냄새일까 향기일까?

 

친구야

지금 거실 소파에 엉덩이 부치고 앉아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바로 창문을 활짝 열자

길 건너 앞산을 보고

우리 큰 호흡을 하며 느껴보자

 

밤꽃 냄새와 6월의 꽃 향기가

솔바람 타고 거실로 들어오지 않는가?

 

나랑 같이

그 향기를

그 냄새를 가슴으로 맛보자

 

느껴지는가?

밤꽃 냄새와

섞여 들어오는 꽃 향기가...

 

이 냄새가

바로

바로 6월의 향기라네...

 

이하 노당의 거실 에서 본 앞산 밤꽃 풍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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