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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웃 이장이
선물로 준 꽃나무 하나를 감사히 받아와 같이 살았는데
두 해 여름을 이렇게 고운 꽃을 피우더니
지난겨울
노당의 거실이
몹시 추웠던가
옷을 훌훌 벗어
낙엽을 떨구더라
너의 몸은
자존심도 없는가
하얗게 벗은 몸으로
겨울을 보내더니
이미 봄이 옴을 알고
아무도 모르게
우윳빛 피부에 핑크색
유두를 자랑하듯 내 놓고
어느새
새로운 생 으로
재기하고 있었구나
올여름 변함없이 활짝 필
아직도 이름을 모르는 너
(2023,03,07 노당의 거실)
미녀의 흥겨운 드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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