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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궁 배우기 5 執弓과 조준

by 노당큰형부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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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박문규의 정원은 없다."

 

그러나 노당은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를 뚫고 들어와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국궁 배우기 5

활을 잡고 과녁을 조준 하는

노당이 하는 마지막 수업입니다.

 

여러분들이 찾아 가시는 활터엔 활을 지도하는 교관이 있으므로

이제 그분이나 선배의 지도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 나의 몸에 맞는 적당한 활을 찾아야지요
나의 몸에 맞는 활이란 

나의 힘으로 줌팔을 곧게 쭉 밀고 

깍지손으로 약간 힘들게 당길 수 있으면 맞는 활입니다.

 

거궁 한 상태에서 교관의 자세 지도를 받고

 

과녁을 조준합니다.

 

처음 조준하게 되면 눈은 과녁을 향해 보면서   

화살촉이 줌통을 잡은 엄지 손가락까지 오도록

깍지 손을 귀밑까지 충분히 당겨야 합니다 

 

2019년 5월 현재 사용 하는 42파운드보다 조금 약한 40파운드 활을

제일궁에 주문 도착하자 마자 줌통을 손에 맞게 다듬는 노당

 

국궁의 줌통(손잡이)은 길이가 보통 6~7cm이고 내 손에 맞도록

조정(깍아 내거나 덧 대기) 합니다

 

처음엔 과녁보다 반 또는 두배 나 더 높은 곳을 조준하여

발시를 하지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화살이

아마 십중 8, 9는 과녁에도 못 미치지요

 

그러나 낙담하지 마십시오.

며칠 몇 번을 그렇게 조준하고 발시를 하다 보면

마침내 첫 1중 관중(과녁을 맞추는 것)을 하게 됩니다.

 

 

 

이때 첫 관중 기념으로 

활터 회원들이 1중례 축하주를 냅니다.

 

자 이제는 깍지 손으로 시위를 안으로 비틀어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

회전을 하며 힘 있게 나가도록 합니다.

 

깍지손으로 시위 줄 파지 하는 모습

 

그렇게 며칠을 더 수련하다 보면

2중, 3중을 하게 되고 이때는 본인이 2중례 3중례

자축 답례 사례를 합니다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같은 활로 쏘지만 기술이 늘게 되면서

과녁 조준점이 자연적으로 차츰 밑으로 내려옵니다.

 

자~ 보십시오

위의 조준점도 그렇고 이 아래 조준점도 그렇고

내 화살촉을 통하여 과녁을 조준하는 정상적인 

아주 좋은 조준입니다

 

이렇게 얼마간을 수련하다 보면 

마침내 4중, 5중을 하기도 합니다.

 

5중이라 하면 화살 5개(한 손)를 쏘아 5중을 하는 것이지요

이제 꿈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5시 5중 축하 주를 받아 마실 자격이 있기에

이날 활터 동료들이 또 한턱을 냅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쁜 날 누가 내면 어떻습니까?

노당이 내겠습니다 😊😊😊

 

 

이 어르신은

젊은 날의 그 힘은 이제 없지만 장력이 가벼운 활로 바꿔 쏘는 대신 

깍지 손을 귀 밑에서 가슴까지 내리고 화살을 높이 날려 보내

과녁보다 2배 높이를 조준하여 발사를 하는 자세입니다.

 

어쩝니까? 이게 바로 세월 탓인걸...

그래도 젊은 동료들에게 꿀리지 않았지요.

활터에 이렇게 건강 하신 90 정도의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나이를 초월한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면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할수 있는

국궁이 제일 좋습니다▲

60~79세는 청년이고

80이상이 장년이라 생각 하십시오.

 

 

국궁을 수련하실 때

활터의 교관이 내가 아는 것과 다르게

지도하더라도 묵묵히

따르되 자세는 늘 곧게 유지하십시오.

 

노당의 기록은 개량궁으로

9 순 연속 5시4중, 36 관중이 최고 기록입니다.

 

"국궁 배우기" 오늘로 종강하며

관심을 가져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궁은 1단부터 9단까지 있으며 5단부터 "名弓"의 칭호를 받습니다.

부디 국궁 명궁(각궁으로 9 순 45시 발사 31 관중)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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