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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마력 집진기

by 노당큰형부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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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마력 집진기

 

가구공장은 사용하는 모든 목재 또는

MDF(나무를 갈아서 섬유질을 추출 접착제를 섞어 압축한 중밀도 섬유판)와

PB(잘게 부순 목재를 접착재를 섞어 압축하여 만든 판)를

가구를 만들며 재단하거나 연마하며 페인트 도장을 하는데

많은 양의 분진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내, 외부 유해 물질과 분진을 내부 또는 외부로 비 산하는 것을

막고자

가구공장에는 의무적으로 집진기를 설치하여

외부의 집진 장치에 모이도록 운용한다.

  

가구 부속  공정엔 목재용 페인트를 도색하고 건조 후 연마를 하기에

그 상태가 엄청나지만 

그럼에도 우리 같은 근로자들은 170만 원(~2016년)의 임금을 받기 위해

그 분진쯤은 개의치 않고 열심히 일을 했다.

 

 

(초벌 도장된 장롱 문짝 엣지 연마 작업 중인 노당)

 

CNC(컴퓨터 수치 제어 목재 재단기)에 가구 원재를 재단할 때도 

엄청난 먼지와 톱밥이 발생하고 이것들은 모두 기계 뒤 밑에 싸인다

 

주기적으로 톱밥을 수거 하거나  청소를 하며 

작업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할 때 노당의 모습.

 

방진 장비를 착용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부속 연마 작업중인 노당

 

마스크를 벋고 얼굴이 노출되니
노당표 집진기가 성능이 좋다며
나를 보는 한 직원이 😁😁😁웃는다.
 
공장 안의 모든 분진을 노당이 모두 집진 한 것 같다고 
8년전 당시 내나이 68,
 
그러니까 성능 좋았던 68마력 집진기였다😁😁😁

 

 

노당 60대 후반 몇 년은

노당의 일터에선 이런 상태가 

매일 연속이었지만

 

 

지금도 어느 공장이던 일을 시켜 주기만 한 다면

성능이 더 좋아진 76 마력 집진기가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구나♬ " 하며 출근을 할 텐데...

 

영원한 47살 이던 노당이

공짜로 먹은 세월 때문에 ~~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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