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집안일29 시집살이 된장 독을 사는데 작은 애는 업고 큰 애는 손을 잡고 갈 때는 버스를 탔지만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만석동까지 된장 독을 머리에 이고 오는 길 머리에 인 장독 안에는 계란 한 줄 부추 한 단 그리고 어머니 좋아하는 간 조기 두 마리 업은 아이는 흔들어 대고 큰 아이는 빵빵 타자고 보채건만 아마 귀찮았을 거야 버스 몇 대가 못 본듯 그냥 지나간다 다섯 정거장을 그렇게 걸어 집으로 왔더니 왜 이제 오느냐고 한마디 하는 시어머니 시집살이가 이런 거지 뭐 나는 시어머니 되면 이렇게 안 할거야 1974년 공주 계룡에서 노당과 시몬스 신혼여행 둘째 날 ▼ 2022. 7. 24. 이전 1 ··· 25 26 27 28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