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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3 년 전 노당의 군대 추억록 속에
있던 글
벗은 화이바 안에 든 힌 종이가
"그리움" 을 적은 시였다...
그리움
머~언 허공을 바라보는
어둠 속에서 나는 삶의 공허를 느낀다.
오늘 이렇게 외로울 수가 없다고…
앞을 알 수 없는 시야엔 적막이 흐르고
허공에서
내리는 이슬이 칙칙하다.
저기
혼자서 외롭게
"꾸왝"
하고
날아가는 외 기러기
허우적거리는 그 모습
얼마를 날았길래
날갯짓 마저
너무나 외처롭구나…
이슬 이…
그것이
너의 양볼에 소리 없이 흐르는 이유는
외로움 이련가…
아니야,
그것은 아마도 그리움 일거야.
1969년 10월 22일 강원도 춘성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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