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中내내
국경(공휴)일이나 주말 연휴만 생각하고
힘들어도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 주를 열심히 출근하지
그러나
피곤한 일상은
도대체 변함이 오질않는다.
젊었을 땐
힘이 안 들었었나?
젊었을땐 회사에 가볍게 출근했고
패기와 능력과 미소를 보이며
진취적인 직장 생활을 했었지.
(1982년 오른쪽 진행하는 노당)
![](https://blog.kakaocdn.net/dn/cFytlW/btrT4IypeiU/KkuJ4UkkG66nRE47GVa181/img.png)
그때가 꿈이였던가?
생각 해보니
이제는
그런것 같다.
돈을 번 다는 것이 이토록 피곤한 것 일진데….
세상과 이별을 해야하고
눈감을
내일의 끝, 그 날까진
오로지 현상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을 하기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일까?
오늘도
쿠션 바랜 쇼파에 지친 육신을 올려놓고
잠시씩 깜빡깜빡 졸고 코까지 골면서
TV를본다.
![](https://blog.kakaocdn.net/dn/cWSJir/btrTVUxOjpV/mGKakbDONcNPZwW6GCqZO1/img.png)
제목도 모르는 드라마,
사랑에 사기당한 미남 주인공이
홀로 앉아 양주를 들이키는 장면에
입맛이 동하고
갑자기 피로 회복제가 생각난다.
"아 저 장면을 보니 양주가 한잔 땡기내.."
옆에 앉아
누구 것인지 모르는
목도리 뜨게질을 하던 시몬스가
"양주 한잔줄까?"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nefYn/btrT6wqjiLE/I0uR5dv6zvldyVE2KAeqkK/img.jpg)
귀가 번쩍 열린다 🙄
"있어?"
"있어"
"좋지"
😋😋
아마 시몬스가 오래전에 따로 보관 해 놓았던
양주가 있었나보다.
"안주를 뭘로하지?"
"안주는 무슨 그냥 한잔이면 돼…"
박스도 개봉 안한
아주 오래전에 시몬스가 아껴 묻어두었던
양주 한병을 꺼내온다.
![](https://blog.kakaocdn.net/dn/GSJjM/btrTSLIfaky/dR2uJY3FPlXRfMjertUNHk/img.png)
오늘
그것을
언더락스에 따라놓고
코로 갖어와 길게 향기를 맡은후
천천히 목을 축인다
식도를 타고 네려가는 뜨거운 인두질을 느끼며
꽃 청(?)년의 잔잔한 행복을 누려본다
![](https://blog.kakaocdn.net/dn/lgYBR/btrTKjlyOAT/qqzKkQQCbaEHjYBSmNMaL0/img.jpg)
"음~ 이 맛이야 😋"
한잔의 술
그 짜릿함으로
오늘도 하루의 피로를 푼다.
(2015년 페북에서 인기 있던 사진▼ 그리고 2016년 같은 장소▼▼)
![](https://blog.kakaocdn.net/dn/s3Lnk/btrT5USwUa4/zATWUgM2jXgnqzCovQcuO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lk0qi/btrTKsJlklI/o08yy2J2FTOH4hOJhrskl0/img.png)
'이것이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125) | 2022.12.27 |
---|---|
눈과 White World (129) | 2022.12.25 |
꽈~당~~ (95) | 2022.12.19 |
나 다음 주에 출근 안하면 (126) | 2022.12.17 |
자이지엔 또니 헨 꼬우싱 (54) | 202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