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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사는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집안일

농사보다 힘 들었던 날

by 노당큰형부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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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의 질녀 지은이가 화촉을 밝히는 날

하필이면 제일 무서운 지방에서 할게 뭐람...

 

아무튼 연락을 받고

큰 아버지로서의 소임은 다 해야겠기에

예산 터미널에서 강남까지 와 강남에서 예산까지

배차 시간도 확인하고

며칠 지난  D-day 10월 3일

개천절

 

오늘 있을 질녀의 결혼식이

잘 치러지길 국기를 올려보며 빌었고 

 

아침은 어쩌다 안 먹고

점심은 커피 한잔 타 주어 마시고

 

잔칫날 잘먹으려고 두끼를 굶었내...

 

시몬스 차로 예산 터미널로 이동

서울행 버스에 승차하고

17:00 예식

세시간을 정신없이 달리고 달려 정시에 식장에 도착

질녀의 웨딩을 축하

새로운 가족 친지들과 인사도 하고

축하연을 끝내니 시간이 아주 조금 오버되어

2시간 늦은 20:40 차를 타게 되었다.

식장에서 강남 터미널로 올 때와 반대로 역주행하여

길 건너 터미널(신세계)을 물어 물어 찾아가

예산행 차표를 끊고

강남 터미널의 호남행 구역 내부 풍경

생각보다 빨리 예산 터미널까지 달려와

주차했던 시몬스 차로

비 속을 헤치며 무사히 귀환한 시간이

22:45였다.

 

 

10여 년 만에 찾아갔던 서울의 강남까지 여행은

농사짓기보다 정말 힘들었던 하루였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지내게 해 주신 그분께

나무관세음보살... 할렐루야...알라여...

땡큐 쏘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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