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6월 19일 오전 4시 50분 기상
5시에 일어난 시몬스가
마늘 밭으로 나가고
노당도 따라 나간다
내일 비가 온다니 오늘 부지런히 마늘 캐기를 끝내고
07:30
급히 씻고
아침밥을 입에다 넣는 둥 목으로 넘기는 둥
그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오늘 이렇게 바쁜 이유는
녹내장이 시작되고 꾸준히 안약을 넣어 오던 중
6월 17일 갑자기 머리에서 이명소리와
극심한 어지러움증상이 발병되어 잔뜩 긴장하고 찾아간
안과의원에선 약으로 인한 이상이 절대 없다고 하고
내과의원에서도 문진을 해보았으나 내과 사항도 아니라 하니
어지러움 정도가 잠들면 이 세상과 이별할 것 같은...
또 큰 병원엘 가야 하나? 겁이 나기 시작한다
혹시나 하고 시몬스가 이석증 증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어
한 봉지 씩 복용했더니
좀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다시 안약을 한 방울 점안하니 20분도 안 되어 어지럼증이 재발했다...
안약을 점안한 것이 후회된다...
08:30 시몬스가 운전하며 인천 서창동 연세짱 이비인후과를 향해
달려갔다
<이석증 초기>
녹내장으로 점안액 3가지를 하루에도 2~3회 점안하는데
엊그제부터 안약을 점안하면 귀에서 전쟁 소리가 나며 졸도를 몇 초 정도하고
어지럼증이 생겼다고 호소했더니
진찰을 하면서 이석증 초기 증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심하게 어지러우면 복용 하라며 약을 처방해 준다.
<오랜만의 해후>
연세짱 의원에서 진료를 끝내고 바로 찾아간 곳
친구를 만나 본 지 실로 1년은 된듯싶다
시몬스와 같이 찾아간 구월동 시장 친구의 노점에서 반갑게 악수를 하며
딱 보는 첫인상에 1년 사이에 그의 얼굴에도 세월 계급장이 만만치 않게 달렸음을...
그곳에 가면 찾아 가는 삽교 곱창으로 자리를 이동
소 곱창 모둠을 구워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가
녹내장이 어떻고 뇌경색이 어떻고 전립선이 어떻다는
병자랑을 늘어놓는 시간이었지
친구 앞이라고 그동안 말도 못하고 가슴속에 품어 왔던
아팠던 것들을 모두 털어놓는다
결론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였건만
아파야 오래 산다는 것은 무슨 말?
안주 좋으니 맑은 물 거나하게 한 잔씩하고
55년 지기 절친과 헤어진 시간이 오후 1 시 30분
두 시간을 운전하여 집에 돌아와
종일 운전한 시몬스가 방에 들어가 한잠 자라고 하니
거역하지 말고 말 들어야지
술기운 약기운에
그대로 침대로...
그래서 그 날 6월 19일 목요일은
블로킹을 못하고 하루를 손해 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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