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도방1 이렇게 살았다 2,아버지의 눈물 군대서 전역한 후 열흘도 안 쉬고 생활 전선으로 뛰어나간 큰 아이 문규, 이 아이가 어릴 적을 생각하면 이렇게 자라 준 것이 고마울 뿐이다 살아갈 희망이 없던 병약하던 꼬맹이였는데 늠름하게 잘 자라 군대까지 마치고 나온 아주 잘생긴 나의 큰 아이 문규, 태어나서부터 삶과 죽음의 모질고 험한 순간을 무수히 견디어 내더니, 이제는 집안 살림살이를 걱정하며 아무도 시키지 않은 힘에 벅찬 일을 스스로 해 나가고 있다 오늘 같은 매서운 추위에 얼마나 힘들까? 잠이 안 온다. 너무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 밤새 잠을 못 자고 뒤척이며 밤을 새웠다. 윗목의 바람벽에는 성애가 하얗게 피고 유리창에도 두꺼운 성애 꽃이 여러 형상으로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오늘 아침도 엔간히 추위가 매울 것이리라….. 나는 통금 해제 사이렌이.. 2022. 1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