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주검2 엄마가 말해준 6.25 참상 2 7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어느 누가 보살펴 도와줄 형편도 도움을 받지도 주지도 못할 상황이 된 외길에 인적도 없는 곳이다. 지나가다 우연히 본 우리 피난민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그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 나이 지긋한 한 남정네가 나서며 말한다, "형씨 우리가 도와줄게요 얼마나 괴로워요?" "..." "숨을 끊어 줄까요?" "..." "그냥 갈까요?" "..." 대답 없이 그는 푸~ 푸~하고 거친 숨만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한 사람이 그의 입에 물 한 바가지를 대주어 마시게 하며 "형씨 잘 가시오..." 하며 우리 쪽을 돌아보며 말을 잇는다, "피를 많이 흘린 사람은 목이 많이 탑니다 물을 먹이면 잠시지만 괴로움은 없이 곧 숨을 멈춘답니다" 하고 계속 조심스럽게 그의 입에 바가지를 대 주고 있.. 2022. 9. 14. 이전 1 2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