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엔 아프신 어르신들을 위한
예당 행복 요양원이 있습니다. (tistory.com)
5월 8일(월요일)
8시간 금식해야 하기에 아침을 굶고 물도 못 마시고
시몬스와 병원으로 직행~
채혈과 소변 받아 주고
CT촬영하고
심전도 검사
폐기능 검사
호흡기 내과 진료받으며
마치 형사가 피의자 조사하듯 마침내
(제일 무서운 이지혜 교수를 만났다)
어찌 대답하다가 기관지 천식이라는 말이 튀어나와
결국은 폐검사 5월 10일 다시 하기로...
시몬스가 말 조심 하라고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5월 10일(수요일)
오후 3시 심장내과(이승진교수) 대면
현재 복용하는 약 복용 중단 기간 설명 듣고
(지난 8일 했으면 한 번은 오지 않아도 되었건만...)
이지혜교수가 지시한 호흡기 검사 재 검사
힘껏 들이마시고 푸우~~~~~~~!!!!
다시 또, 푸~~~~~~~~~~~~~!!!
또, 푸~~~~
30여분을 반복하며 푸~푸~ 거렸다.
아이고 숨차라
핵, 핵, 핵,
(호흡기 검사용 장비▼와 불 때 마다 그려지는 그래프▼▼)
5월 15일(월요일)
13시 예약이라 11시에 점심을 먹고 출발해
무서운 이지혜 교수와 두 번째 인터뷰,
"천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제 시작이지만
수술은 가능하다"라고 판결받았다
그러면 그렇지 노당이 누군데...
마지막 반교수님이 조직 검사
초음파 사진을 보며 림프절에서 주사기로
뽑아낸 노란 조직물
빨간 피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노당의 눈에는 누런 좁쌀 같은 것들이...
(포샵한 사진▼)
검사실을 나와 잠시 기다렸더니
조직 검사 결과 암은 아니고 수술로 치료되는
"새열낭종"
이라고 하며
25일 입원하고 26일 수술 4일 후 퇴원 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중요한 것은?
머니 머니 해도 노당에게는 바로 "머니"이다
2~3백 정도 된다고 하는데
머니가 뭔 문제인가?
우선 살고 봐야 하겠지 🙄🙄
"새열낭종"은
태아가 자궁에서 자라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자라며 정상적으로
막혀야 하는 새열(작은 구멍들)이 막히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며
감염되지 않았다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상기도 감염이나 2차 감염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붓기도 하는 증상이다.
혹자는 이미 목 뒤 또는 귀 주변에 작은 홀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빌려온 이미지)
솔직히 이번 증상으로 혹시나 암은 아닐까?
조금 놀라긴 했다
노당은 어려서부터 병약한
체질이었기에 3일이 멀다 하고
감기를 앓아 늘 부모님의 애간장을 태웠는데
장성하고 군대를 다녀오고부터는
동년배들의 부러워할 정도로
강한 체질로 변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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