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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일요일 비가 세차게 오는날)
錦上添花
들깨모는 비 올 때 심거나
심고 나서 비가 오면 최고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에
심을까 말까 전전긍긍하다가
어제저녁에 심지 않고 참았지
새벽부터 시원하게 비옷 위를
두드리는 두두두둑 소리를 들으며
들깨 모 다섯판을 마늘 심었던
자리에 심고
시몬스도 노당도 시앙쥐(생쥐)가 되었다
세찬비에 참깨도 하얀 꽃을 떨구는데
들깨 모를 심고 이왕에 시앙쥐가 된 것
공짜로 쏟아지는 물폭탄이 좋아
세차용 비눗물에 담근 수건으로
걸래질만 하고
시몬스와 노당의 차 두대를 간단히 세차했다.
비 오는 날 세차하는 것도
錦上添花라 할 수 있지
얘들아 오랜만에 때 빼고
광내니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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