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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가득한 밤꽃이
그 향기를 내뿜던 6월은 가고
털북성이 고슴도치 하나씩 잉태하더니
내 임무는 끝났노라며
우수수 낙화되며
가는 세월을 어이 한탄할까
그래,
너의 그 위대한 희생을 내가 안다
밤꽃아~!
6월 한 달 애 많이 썼구나
네가 산모의 고통을 이겨내고 고슴도치
연둣빛 새끼를 출산했음을
나는 지켜 보았노라
산고의 날을 견뎌내며
이제 7월이 왔으니
마을 마트에서 분유와 기저귀는 구할 생각 말고
우리의 귀여운 고슴도치 새끼는
너의 포근함으로 감싸 키우거라
7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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