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사는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이것이 인생

술 한잔 사 드릴게요 2

by 노당큰형부 2025. 4. 19.
728x90
반응형

 

 

 

4월 13일 일요일 고관절 부위에

MRI 촬영을  했다.

 

둘.둘.둘.둘.둘....그리.그리.그리.그리...

더그렁.더그렁.더그렁.더그렁...

귀막이를 뚫고 들려오는 자기 공명 영상 촬영기가

작동을 시작하고 10분쯤 되었을까?

 

지난 4일 맞은 주사가 효과가 떨어졌는가?

 

장치 안에 바로 누웠기 왼쪽 고관절에 통증이 시작되더니

나도 모르게 나오는 고통을 참으며 내는 신음을

영상 촬영 기사는 알가마는...

 

"얼마나 남았어요?"

....

 

 얼마나 지났을까 기계 소리가 멈추고 밖으로 나오며 물었더니

20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그 사이를 못 참고 너무 엄살을 부렸네

 

09:30 계산을 끝내고 병원을 나온 시간이다.

 

3일 후

4월 16일 수요일 오후 14:40

시몬스와 순천향대학병원 정형외과 박종석 교수님의

MRI 결과를 놓고 나눈 이야기가 실감이 안 난다

 

안 아픈 것을 1

최고 아픈 것을 10으로 놓으면 어떠냐고 묻는다.

노당의 대답은 평상시 5~6이라고 했다.

 

병명은 "고관절 무혈성 괴사"로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6월에 다시 X-Ray를 촬영해 보자고 하고

혹시 심하게 아프면 4일 지어준 처방(그동안 한 번도 복용 안 해)을

복용하라고 하며 웃는다.

 

"교수님 6월에 좋은 결과 보고 술 한잔 사드리겠습니다."

 

돌아오는 길

시몬스에게

오늘 수술 걱정도 없고 기분 좋은데 마트에 들러

삼겹살 한팩 사다가 저녁에 한 잔 어때?

 

 

 

 

오늘은 1960년 4.19 학생 혁명이 일어 난 날

인천공고에서 발단 전국으로 확산된

부정선거와 독재에 항거한 학생 운동의 날이다.

 

이 시간 박문규의 정원에 4.19 혁명을 기념하는

태극기가 힘차게 휘 날린다

 

 

 

728x90
300x250

'이것이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 푸른 인생 이상용씨 영전에  (34) 2025.05.10
추억  (59) 2025.05.07
술 한잔 사 드릴게요  (56) 2025.04.17
엉치 관절 통증  (45) 2025.04.03
우리는 커플(下)  (70)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