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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덩굴 꽃
위로 올라가며 백설 같은 고운 꽃이 피고...
꽃이 지면 바람을 불어넣은 풍선이 달렸지
그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
먼저 태어나 먼저 영근 풍선(1번) 두 개
풍선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무슨 소리가 날까?
흔들어 보기도 하고
귀를 가까이하고 들어 보나
기척도 없이 조용하고
▼
마침내 출가할 나이가 된 풍선 두 개
그 두 개를 열었더니
어머나 세상에~~ 까만 머리 아가씨
하얀 얼굴이 하트(사랑)였구나
어쩜~ 어쩜~~?
이게 무슨 조화일까?
자신의 손재주로 빚어낸 예쁜 하트는
아마 조물주의 작란일거야
▼
누가 뭐라면 어쩌나?
풍선 속에 숨어서 하는 사랑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아가야 너의 은밀한 사랑
이제는 당당하게
내놓고 사랑을 해도 된다.
다육이를 좋아하시는 빅마마 님,
그리고 작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봄이님,
그 외 노당과 사돈 하자고
신청하시는 몇 분에게
저 사랑이(하트)를 내년에 품어 보라고
두 알씩만 시집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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