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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사는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원예 영농

아깝다고? 우리는 버린다(고추의 일생)

by 노당큰형부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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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규의정원 고추의 일생

▲비닐 온실에 파종하고 육묘땐 빠른 칼탄이 크기가

열세였지만

여름내 자라면서 다른 어느 종자보다

키도 크고 착과가 월등했지

 

고추밭에 밭 갈아 비닐 멀칭하고▼

 

가식 하고▼

 

모종 하고▼

 

말뚝 박아 줄매고

 

스테이플러로 결속▼

 

 

우리 마을에선

고추줄을 묶는 스테이플러를 쓰는 농가는 

우리 밖에 없다

김포 살 때 구입해 쓰고 있는 스테이플러

 

비료 주고 약 주고▼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고

 

다섯 번까지 수확하여

고춧가루를 내고는

 

다섯 번의 수확으로 고추 따기는 끝

지금도 빨갛게 익은 고추가 많이 달렸기에

 

이웃들이 지나가며 아직 붉은 고추가 잔뜩 달린 것을 보며 말한다

 

저렇게 빨갛게 익었는데 왜 안 따냐고 왜?

이 말을 들을 적마다 진짜 짜증 난다

 

"노당과 시몬스가 게을러서 안 딴다~!"

"왜? 따 가고 싶어?"

 

8월 말 이후 끝물 고추는 색깔은 곱고 좋기도 하지만

병들거나 썩은 것도 간혹 섞여 있어

탄저병,칼라병 벌래먹어 덜 영근것 이런 고추를 왜 모았지? 설마먹진 않겠지? 누구입에 들어 갈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중국산 고춧가루 생각이 나

우리는 무조건 소각해 버린다

말대꾸도 하기 싫다

 

그래서 오늘 한 곳에 모아 쌓았다가

추워지면 소각하려고 

 

10월 9일 한글날 아침부터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한다▼

 

 

 

 

 

2024년 한글날 아침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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