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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영농

참깨 널기

by 노당큰형부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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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서는 제일 먼저 (5월 15일) 모를 심었고

6월 10일부턴 참깨 꽃이 활짝 폈다.

 

매년 참깨를 심고 걷어 드려 하우스에서 건조를 하는데

 

좁은 하우스에 파이프를 가로 세우고

거기에 기대어 건조하려면

참깨가 넘어지고 쓰러지고 그렇게 되면

바람이 안 통하니 건조가 어렵고...

 

온갖 설계 상상을 다하길

천정에 줄을 매고 걸을 것인가

아니면 천정에서 줄을 내리고 pipe를 걸어 올려 pipe에

참깨를 널어 건조할 것인가?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 보지만 편치 않으니

참깨 건조 방법을 고민하느라 새벽 달빛에 뜬 눈만 깜빡 거리며

잠을 못 잤다.

바닥에 저렇게 세우거나▲

 

pipe에 기대어 놓는 것보다는

pipe에 걸어서 말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았기에

시몬스의 명령은 후자였다.

 

긴 pipe를 의자와 기름통으로 바치고 참깨를 기대 세우던

이런 방법은 이제 과거의 유물

 

그동안 수십 채 온갖 빌딩을 짓고 헐고 잠 못 들며

고민하던 노당

노당 표 이동식 참깨(마늘과 쪽파도 건조 가능) 건조대

설계도가 2022,6,21 완성되었다.

 

이동식이고 사용하지 않을 땐 해체하여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설계도 따라 C 형 빔과

 33mm pipe를 300mm로 재단하고

전기 용접기로 건조대의 받침(다리)을 만들었다

▼▼

완성된 참깨 건조대

Ø23mm X 길이 10m pipe가 110cm 높이 받침대에 끼어져 서 있는 모습

건조물은 pipe에 걸어 놓으면 된다.

받침(다리)의 위치도 바꿀 수 있고 쓰지 않을 땐 해체하여

따로 보관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렇게 준비해 놓은 이동식 건조대

 

2022년 7월 28일 오전에 참깨를 베어

하우스 안에서 노당이 제작한 이동식 건조대를 사용

건조할 참깨를 걸어 놓았다.

참깨 널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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