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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사는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이것이 인생

혹시 녹내장의 이유일까? 2

by 노당큰형부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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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닦은 손을 보니 피는 아니고 눈물과 땀으로 젖어 있고

흐르는 물은 피는 아니었다

이마와 눈 주변에 뇌관이 터지는 후 폭풍에

탄환 뒤에 넣어둔 작은 돌이 깨지며 타깃을 겨누던

오른눈 주변과 이마로 비산 되어 충격을 준 것이다

일단

피가 안 나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ㅋ~

 

작은 저금통을 뜯어 들고 구경하던 동무와

종종걸음으로 만석동 화수의원 2층으로 올라가 의사에게 보이니

눈은 멀쩡하고 시력도 이상이 없으나

이마와 눈주위에 박힌 작은 모래 파편들을

핀셋으로 여러 개 떼어 내고 페니시링 주사 한 대 놓고

다이아찡 연고를 발라 준다

 

후유증도 없고 그 일은 잊고 있었지

 

. . . .

 

이후 1967년 국민 징병 신체검사에서

特 甲종 그냥 갑종도 아니고 特자가 하나 더 붙은

몇 안 되는

신체 판정을 당당하게 받아 냈다.

1968년 그린 군시절 노당 자화상이 그림이 지금도 추억록에 있다▲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가 침투한 3일 후 1월 25일

노당은 잔뜩 겁을 먹고 대한민국 육군에 입대한다.
 

정의롭고

쾌활하고

모범이고

그뿐인가 얼굴은 자칭, 하얀 꽃 미남으로 향도 깜은 아니었지만

소대 대표를 한번 해 보고 싶었기

 

일대일 대결로 지원자인 제주도 출신 고릴라를 한판으로 넘겨 버리고

소대 향도가 되었다

 

사격 특등 사수로서

연대와 사단 사격 대회는 항상 출전했다

M1칼빈 사격하는 노당▲
25M 소총 사격 연습용 표적지▲
100,150,200,250M 감적호 사격▲

 

사격엔 필히 지켜야 할 기술이 있다

조준 격발시엔 숨을 멈추고,

방아쇠는 나도 모르게 천천히 뒤로 당기며,

총구를 떠난 탄환이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보도록

눈을 감으면 안 된다.

 

그랬었기에 노당은 사격 때마다 눈을 부릅뜨고 그 수많은 실탄 사격을 하며

오른 눈은 늘 격발 당시의 후 폭풍을 눈으로 받아 내야 했다

(현재의 군인은 사격용 보안경이 있는 것으로 안다)

 

업드려쏴 ▲ 어릴적에 말하던 엠왕장총(M1그랜드)아래 첫번과 두번째 소총이다

 

사격을 할 때마다 격발 되어 나가는 탄환의 후 폭풍을 오른쪽 눈으로

모두 받았기 때문일까?

그래서 오른쪽 눈이 학대 받으며 고생했던

그 후유증이 지금 녹내장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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