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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워 바람이 불고 비가 왔기에
불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와 보았다
세력이 약한 바람도 불고 비도 오는 중이지만 조용한 아침이다.
밤을 세원 박문규의 정원을 지켜준
노당의 포터와 시몬스의 스파크
▼

배추밭
엊그제 배추를 심었다
▼

아침 6시
아직 어둑하지만 사위가 뚜렷이 보이는데
꽃이 피기 시작한 들깨도
엊그제 심은 배추도
뒤뜰의 사과와 배도 낙과 없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노당님 안녕하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괜찮아요" 한다.
다만
정비 중인 시왕천 시왕교 다리를 철거하기 전 임시 통행로로 설치한 가교가
태풍에 대비하여 물길을 터 놓은 옆의 토사가 약간 흘렀을 뿐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

태풍 힌남노에 피해를 당하신 어려운 이들의
빠른 복구를 기원 합니다.
(2021년 5월 박문규의 정원 집중 호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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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큰형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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