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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배추를 가져 간다며 300포기를 심어 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그래서 집앞 텃밭에 600포기를 심고
시집가기 좋게 과녁 하게 키웠다
11월 17일 인천에서 달려온 그들이 9시 20분에
도착해
통통하게 살찐 달덩이 같은 배추를 주무르며
옷을 벗기고
차마다 가득 싣는다
무, 쪽파, 갓, 마늘을 혼수로 실어 보내며
2022년 노당과 시몬스가 애지중지 키워낸
4 두둑의 배추가 시집을 갔다.
인천에서 연락이 왔다
배추가 속이 꽉 차 통도 크고
달고 고소하다고...
(시몬스와 노당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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