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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한파를 피해
현관으로 들어온 군자란이
닫힌 문 현관 안에서
봄이 온 것을 알았는가?
엄마(시몬스)
아빠(노당)도 모르게
고운 얼굴을 소리 없이 내밀고
그냥 잊고 넘길 수도 있었지만
한 달에 세, 네 번 잊지 않고
물을 주셔서
고마워요 하며 인사하듯
君子 답게 군자스럽게
형과 아우가 기지개를 하고
그 담숙한 얼굴로 봄소식을
알려 왔구나.
형아, 동생아,
그 긴 겨울날
추위를 이겨내고
설움을 참으며 한마디 말도 없이
잘 견뎌 온 것을 보니
과연 군자가 아니던가?
4월 4일
하늘의 해가
눈이 부실 때 밖으로 나갈 것이니
이제
우렁찬 봄의 함성을 듣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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