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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예산 → 영등포 좌석 5,500원(예산 물가)
영등포 → 예산 좌석 5,500원(서울 물가)
시골이나 서울이나 물가는 같았다
서울이 지방보다 물가가 비싸는 말은 틀린말.
이상한 것은 기차가 레일 위를 달릴 땐 규칙적으로
덜커덕♪ 덜커덕♪ 소리가 나야 맞지 않은겨?
그냥 스르르 달려가는데 속도 감도 없고...
그런데도 차표에 찍힌 시간에 1분도 안 틀리고 출발과 도착을 하는 거야...
따듯하지 편안하지 기름값 안 들지
시골 영감 모처럼 처음 타는 기차놀이에
세상이 이렇게 좋아진 걸 알게 된겨~♬
지하철로 갈아타는 것 복잡해서 싫다고
택시를 탔더니 친절한 기사양반 공주사람(4살 때 상경)이라
예식장에 도착해 요금을 물었더니 11,000원,
시몬스가 15,000을 주며 고맙다고 하는데
한사코 거스름 돈 4,000원을
마음만 받겠다며 안 받는겨~
역시 충청도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종하야 큰아버지 큰엄마가 너와 신부를 보러
기차 타고 택시 타고 가는 중이다
우리 종하가 이 세상에 태어나 오늘 같은 날이 왔구나
성공한 박종하
그래~! 힘차게 소리 질러~~!!!
얏~~ 호~~!!
복스러운 신부 맞아
이 세상 모든 행복은 너의 부부가 갖고
너를 낳고 길러준
아버지 엄마 소원처럼
힘들다 하지 말라
우리 모두 너희를 위해 박수를 보낸다
"부디 꽃길만 걸어라"
큰아버지는 오늘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결혼식
신랑도 웃고 신부도 웃고
하객도 웃는
이렇게 즐거운 결혼식을 보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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